전북 vs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모터스가 9월 1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올해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파이널 라운드 포함 남은 10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전인미답의 ‘리그 5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울산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첫 단추는 잘 꿴 상태다. 수원 삼성은 9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도력, 전술 탓도 있겠지만 운이 너무 없다. 최근엔 권창훈까지 부상으로 이탈했다.
쟁점
‘울산전 이후 부진’ 징크스 타파 도전하는 전북
전북은 지난 10일 문수 경기장에서 울산과 올해 3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렀다. 결과는 0-0 무승부. 리그 1, 2위팀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끝내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사이좋게 1점씩 나눠갖는 것에 만족했다. 전북은 후반 30분 송민규를 빼고 쿠니모토를 넣은 승부수까지 띄웠으나 원하던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김상식 감독은 “이겨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올해 울산에 2무 1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 결과도 좋지 않았다. 지난 4월 21일 첫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전북은 직후 강원 원정에서 1-1로 비겼으며, 지난 5월 19일 2-4로 대패한 뒤에는 대구에 1-0으로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이번 더비도 슈팅 수(17회 vs 4회), 유효 슈팅 수(11회 vs 2회)에서 크게 밀렸다. 다만 수비진 맹활약으로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울산전 직후 부진’은 전북이 리그 5연패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징크스다. 수원 삼성전은 올해 전북의 우승 가능성을 점치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다.
부상, 불화설… 자꾸 스텝 꼬이는 수원 삼성
‘설상가상(雪上加霜)’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눈 위에 서리가 내려 쌓인다”는 뜻이다. 안 좋은 일이 겹치는 것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인데, 지금 수원 삼성이 그렇다. 수원 삼성은 지난 11일 약체 광주와 2-2로 비기며 무승 경기가 ‘9(3무 6패)’로 늘었다. 전반전 정상빈의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왔지만, 후반 4분 허율·김주공에 실점을 허용하며 코너에 몰렸다. 후반 12분 터진 민상기의 동점골로 패배는 면했다.
수원 삼성은 ‘베테랑’ 권창훈이 A매치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하며 안 그래도 헐겁던 스쿼드가 너덜너덜해졌다. 전세진은 부상을 딛고 출전한 광주전에서 단 7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며 출장이 불투명하다. 거기에 최고참 염기훈의 팀 내 불화설까지 제기되며 내홍을 겪고 있다. 안 풀리려고 해도 이렇게 안 풀릴 수 없다. 사실상 ‘위닝 멘털리티’가 사라졌다. 박건하 감독은 광주전 직후 “후반 들어 불필요한 상황이 나왔다”며 선수단을 질책했다.
수원 삼성은 올해 목표로 ‘우승’을 꼽았다. 이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신 남은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부딪혀야 한다.
전적
2013년 이후 역대 상대 전적은 32승 23무 31패로 전북의 근소한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선 전북이 4승 1패로 크게 앞섰다. 다만 지난 5월 마지막 경기에선 수원 삼성이 1-3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북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나쁘지 않다. 반면 수원 삼성은 최근 원정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부진하다.
베팅 팁
전북 현대 모터스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 1X2 전북 현대 모터스 @ 1.81 | |
9월 18일 14:20 (GMT+9) |
현재 배당은 1×2(승무패) 기준 전북 1.81, 무승부 3.40, 수원 삼성 4.30으로 전북의 승리를 예측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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