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가 안필드에서의 굴욕을 피할 수 있을까?

리버풀 vs 아탈란타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다가서고 있다. 잉글랜드의 우승팀은 조별리그 전반기에 3전 3승을 거두며 완벽했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디오고 조타가 페르가모에서 조 1위 경쟁팀인 아탈란타의 궤멸을 고무시킨 것이었다.

리버풀은 몇몇 주요 선수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훌륭한 축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들은 홈에서 16강전 진출을 확정지으려 할 것이다.

아탈란타 역시 안필드에서 또 한 번 굴욕적인 패배를 면하기 위해 혈안이 될 것이지만, 이탈리아 팀이 경기력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에 대한 챔피언스리그 2020 배당은 딱히 높지 않다.

쟁점

리버풀은 결장 선수들이 있는 와중에도 여전히 좋아 보인다

장기 결장 선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계속해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은 홈에서 레스터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프리미어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COVID로 인해 모하메드 살라가 결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선수인 디오고 조타는 다시 한 번 선발 출전하며 리버풀에서의 득점을 추가했다.

챔피언스리그: 디오고 조타는 리버풀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 —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고 조타가 레스터 시티 전에서 두 번째 득점을 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조타는 이미 리버풀에서 이번 시즌 7골을 넣었으며, 안필드에서 치른 4경기에서 각각 득점했다. 현재까지 리버풀에서 그가 넣은 유일한 원정 득점들은 아탈란타 전에서 믿을 수 없는 해트트릭을 기록할 당시였다.

리버풀에게 좋은 소식은 살라가 음성으로 판정되어 주중 경기의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조타는 아탈란타 수비를 상대로 더 많은 챔피언스리그 2020 하이라이트를 만들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미드필더인 나비 케이타는 최근 리버풀의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버질 판 다이크,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 조 고메즈,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같이 결장하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수비형 선수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르겐 클롭 감독은 여전히 수비를 탄탄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이들은 판 다이크가 결장하기 시작한 뒤 치른 7경기에서 3골만을 허용했고, 세 번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아직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아탈란타는 경기력 회복에 고전하고 있다

아탈란타는 최고의 경기력을 갖고 안필드로 향하지 못한다. 이들은 인터내셔널 브레이크를 마친 뒤 지난 주말 새로 승격한 스페지아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무실점 무승부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로 아탈란타는 이제 모든 대회의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올리고 있다.

이번 시즌의 집약적인 성격으로 인해 선수단은 타격을 입었다. 스타 공격수인 파푸 고메즈와 두반 자파타는 연달아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피로를 느끼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요십 일리치치는 지난 시즌 말 결장한 이후 팀에 복귀했지만 작년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을 당시의 경기력을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다.

많은 경기수로 인해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은 최대한 팀을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신인들의 단합력 부족은 이들의 경기력을 현저히 떨어트리는 데에 기여했을 것이다.

아탈란타는 리버풀에게 5-0으로 홈 패배를 당한 뒤 더욱 수비적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들은 지난 두 경기에서 단 20번의 슈팅만을 시도했는데, 이들로서는 좋지 않은 일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안필드에서는 다시 망신을 당하지 않기 위해 이처럼 수비적인 경기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