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마드리드전 완패’ 세비야 vs ‘감독 교체’ 발렌시아… 승자는 누구

세비야 vs 발렌시아

세비야 FC가 1월 11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발렌시아 CF와 2024-25 라리가 19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이다. 세비야는 원정에서 마드리드와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2점 차로 패했다. 순위도 15위(승점 16점)로 추락했다. 발렌시아도 홈에서 알라베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우고 두로, 다니 고메스가 득점을 신고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쟁점

‘이삭-뤼카 득점포 가동’ 세비야, 마드리드전 완패

세비야는 지난 23일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경기 흐름은 마드리드가 주도했다. 전반 10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골 차로 달아났다. 세비야는 이삭 로메로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후반전에 브라힘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막판 도디 루케바키오가 추격골을 터뜨렸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세비야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순항 중이었다. 그러나 마드리드전 완패로 사기가 크게 떨어졌다. 가르시아 피미엔타 감독에게는 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세비야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23득점, 29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을 기록 중이지만, 평균 실점이 다소 높다. 특히 지난 3경기에서 8실점하는 등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보완이 시급하다.

발렌시아전에서 반드시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새해 첫 홈 경기인 만큼, 팬들 응원을 등에 업고 승리를 노려야 한다. 득점력 회복과 수비 집중력 행상이 관건이 될 예정이다.

‘뒷심 부족’ 발렌시아, 홈에서 알라베스와 무승부

발렌시아는 지난 22일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초반 카를로스 마르틴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가던 발렌시아는 후반 25분 루이스 리오하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87분 호안 호르단에게 페널티킥으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경기 종료 직전 다니 고메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발렌시아는 심각한 위기에 빠져있다. 리그 19위(승점 12점)로 18경기에서 2승(6무 9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홈 경기 성적도 2승 3무 3패로 저조하다. 9월 21일 이후 홈에서 승리가 없다. 득실점 기록도 16득점, 26실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발렌시아 감독은 지난 25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 감독 카를로스 코스베란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발렌시아 유스 출신인 코르베란 감독은 2022년 강등권이었던 웨스트 브로미치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세비야전부터 증명해야 한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24승 13무 26패로 세비야의 근소한 열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1승 3무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세비야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3승 1무 1패로 상승세다. 발렌시아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도 2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세비야가 2승 1무 2패, 발렌시아가 1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