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위 수성 빨간불’ 아스널 vs ‘부진’ 토트넘… 승자는 누구

아스널 vs 토트넘

아스널 FC가 1월 16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9월 토트넘 홈에서 열린 1차전은 아스널의 1-0 승리로 끝났다. 아스널은 원정에서 브라이턴과 비기며 리그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토트넘은 홈에서 뉴캐슬에 1점 차로 역전패했다.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연속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쟁점

‘은와네리 선제골’ 아스널, 브라이턴 원정서 무승부

아스널은 지난 5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호브 앤드 알비언과의 EPL 20 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6분 에단 은와네리가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아스널은 후반 13분 주앙 페드루에게 페널티 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아스널은 이날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주도했지만, 브라이턴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브라이턴의 공세가 거세지자 수비 진영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기도 했다.

브라이턴전 무승부로 아스널은 11승 7무 2패(승점 40)를 기록, 선두 리버풀(승점 45) 추격에 실패했다. 3위 노팅엄, 4위 첼시와의 승점 차도 각각 3점, 4점에 불과해 2위 자리 수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여기에 ‘에이스’ 부카요 사카를 대체할 재목으로 평가되던 은와네리마저 부상으로 이탈, 전력 약화가 불가피해졌다. 아스널 유스 출신인 은와네리는 올 시즌 공식전 1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았다.

일단 1월 한 달간 은와네리의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안 그래도 빡빡한 1월 일정을 앞둔 아스널에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아스널이 우승을 위한 시험대에 섰다.

‘솔란케 선제골’ 토트넘, 홈에서 뉴캐슬에 역전패

토트넘은 지난 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0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4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한 토트넘은 2분 뒤 앤서니 고든에게 동점골을 허용,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3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제이콥 머피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역전골까지 내줬다. 토트넘을 부랴부랴 손흥민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토트넘은 부진이 장기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리그 8경기 성적이 1승 2무 5패에 불과하다. 이 기간 거둔 유일한 승리는 ‘독보적 꼴찌’ 사우스햄튼전 5-0 대승이었다. 부상, 경고 누적 등으로 가용 자원이 한정된 가운데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주전 센터백 자원이 부족해 전문 센터백이 아닌 아치 그레이와 제드 스펜스가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등 핵심 선수들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다.

토트넘은 9일 리버풀과 리그컵 4강 1차전, 12일 탬워스와 FA컵 64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경기력, 스쿼드로는 모두 낙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락하는 토트넘에는 날개가 없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이하 리그, 컵, 대항전 포함)은 83승 52무 61패로 아스널의 우세다. 최근 5경기 맞대결 성적은 4승 1무로 아스널의 압도적 우세다. 아스널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4승 1무로 매우 좋다. 토트넘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로 다소 아쉽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아스널이 4승 1무, 토트넘이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