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이 끝나고 8주가 지났고, 이제 2023/24 세리에A 시즌이 눈앞에 있다. 경기 일정이 나왔고, 리그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운 개막전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중요한 경기들은 3라운드부터 가열차게 치러지게 된다.
나폴리는 8월 19일 프로시노네와의 원정 경기로 세리에A 타이틀 방어를 시작하며, 인테르 밀란은 몬자와 홈 경기를, 그리고 유벤투스는 우디네세 원정 경기로 2023/24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 리그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로, 현실적으로 스쿠데토 영광을 갈구하는 7팀이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역시 언제나처럼 치열할 것이다.
SBOTOP이 선정한 시즌이 탄력을 받기 시작한 뒤 놓쳐서는 안 될 경기들을 살펴보자.
9월 1일: 로마 vs AC 밀란
9월은 로마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흥미진진한 경기로 시작하는데, 조제 모리뉴 감독의 로마가 이제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이 이끄는 2022 리그 우승팀을 상대한다. 로마는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했고, 밀란은 4위로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시즌 말 다니엘레 치피를 ‘최악의 심판’이라고 부른 것에 대해 열흘 간의 출장 정기 처분을 받은 뒤 모리뉴 감독은 다시 터치라인에 서게 된다. 로마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파울루 디발라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는 위험이 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액의 지출을 하는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밀란 역시 고평가를 받는 하파엘 레앙이 이적한다면 공격을 강화하려 할 것이다.
두 팀 모두 스쿠데토와는 거리가 멀며, 아마도 적어도 4강 자리를 시즌 목표로 잡고 시작할 것이다.
9월 2일: 나폴리 vs 라치오
2023 우승팀이 2위와 맞붙는데, 나폴리는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라치오를 상대한다.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가족과 함께 1년의 휴식기를 갖기로 결정한 뒤 나폴리를 지휘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팀이 2021년과 2022년 가을에 매우 인상적으로 해낸 것처럼 초반을 강한 모습으로 시작하게 만드는 임무를 맡는다. 나폴리는 스타 공격수이자 2023 카포카논니에레 수상자인 빅토르 오시멘이 여전히 팀 소속 선수이기를 바라지만, 킬리안 음바페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이적하게 된다면 파리 생제르맹은 이 나이지리아 선수를 영입 대상으로 선정할 것이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할 만한 팀이었지만, 이들 역시 선수단 변화에 대비하고 있는데, 세르비아 출신의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힐랄과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도되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밀린코비치 사비치는 연간 2천만 유로를 받게 된다. 만약 예상대로 밀린코비치 사비치가 떠난다면 폴란드 출신의 에이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라치오로 이적해 나폴리의 옛 친구들과 맞붙게 될 것이다.
9월 16일: 밀란 더비와 유벤투스 vs 라치오
많은 팀들이 스쿠데토에 도전하지만, 만약 인테르 밀란이 초반에 질주한다면 세리에A 2023 배당은 이들이 조금 더 유라히다고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9월 중순에 이들의 도시 라이벌과 맞붙게 된다. 인테르는 지난 시즌 치열한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근접했고 세리에A는 3위로 마감했지만,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여전히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하칸 칼하노글루는 2021년에 AC에서 인테르로 이적했고, 이 29세의 선수는 다음 시즌 인자기 감독의 핵심 선수가 될 것이 분명하다.
다른 프리시즌 세리에A 2023 뉴스를 보면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에 유럽 축구가 없으며, 이는 스쿠데토 경쟁에 있어 유벤투스를 더 위험한 팀으로 만든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세리에A 7위를 차지한 뒤 다음 시즌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지난 시즌 10승점 감점을 받은 것은 유벤투스가 4강 밖으로 밀려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재정적/법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단주들이 유럽 대회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는 8위를 차지한 피오렌티나가 유벤투스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9연속 우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다시 막스 알레그리 감독의 지휘 하에 3시즌 만의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들은 코파 이탈리아가 더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유벤투스는 스쿠데토를 따내는 데에도 힘을 쓸 것이다.
9월 30일: 아탈란타 vs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9월 말에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의 아탈란타와 맞붙으면서 또 한 번 어려운 경기를 치른다. 아탈란타는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쳤으며 다시 유럽 대회에 진출할 것이며, 세리에A에서는 4강 자리를 노린다. 아탈란타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유럽에서 가장 편하게 득점하는 팀들 중 하나였으며 베르가모의 열혈 팬은 물론 중립 팬들에게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경기는 유벤투스에게 힘겨울 것이며 어떻게 아탈란타가 2023/24 시즌을 치를지에 대한 척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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