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vs 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잉글랜드는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UEFA 네이션스리그를 싱망스러운 모습으로 시작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은 이제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숙적 독일을 상대로 연패를 면하려 할 것이다.
독일은 한스 필릭 감독의 지휘 하에 고전 중인 유럽 우승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그리고 UEFA 네이션스리그 2022 배당은 잉글랜드에게 유로 2020 패배를 당한 뒤 설욕을 노리고 있기에 홈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쟁점
독일은 플릭 감독 하에 여전히 무패하고 있다
독일은 이탈리아에 1-1 원정 무승부를 거두면서 네이션스리그를 시작했다. 조슈아 키미치는 이탈리아의 로렌조 페예그리니가 선취점을 넣은지 3분 만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무승부로 독일은 한시 플릭 감독 지휘 하에 여전히 무패하고 있는데, 플릭 감독은 독일 역사상 첫 10경기에서 무패한 세 번째 감독이다.
독일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68-32의 현저한 점유율 우위를 점했지만 이들은 좋은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했다.
플릭 감독은 토마스 뮐러, 세르쥬 나브리, 르로이 사네, 레온 고레츠카, 키미치 등 바이에른 뮌헨의 다섯 선수를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시켰고, 그 앞에는 단독 공격수로 티모 베르너를 기용했는데, 플릭 감독은 결국 앞의 네 선수를 교체했다.
풀백으로 오른쪽에서 선발로 출전한 벤자민 헨리치와 왼쪽 포지션을 차지한 틸로 케러를 제외하고는 플릭 감독은 이탈리아 전에서 1선발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공격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카이 하베르츠, 자말 무시알라, 일카이 긴도간은 모두 교체 출전할 수 있으며 출전 경쟁을 하는 핵심들이다.
또한 플릭 감독이 이탈리아 전에 출전시킨 수비 4명을 잉글랜드와 더 잘 맞설 수 있는 3인조 수비로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
잉글랜드의 무패 기록이 끝났다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개막전에서 헝가리에 1-0 원정 패배를 당하면서 22경기 무패 기록을 끝내고 말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제임스 저스틴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를 윙백으로, 그리고 메이슨 마운트와 제로드 보웬을 주장이자 공격수인 해리 케인의 측면에 배치하며 실험적인 3-4-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낸 보웬은 팀 최다인 네 번의 슈팅과 두 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UEFA 네이션스리그 2022 하이라이트 대부분을 책임졌다.
하지만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의 승부차기 끝에 패하기는 했지만 2020년 11월 벨기에와의 네이션스리그 2-0 패배를 당한 뒤 정규시간 내에는 패한 적이 없던 새로운 모습의 잉글랜드는 전체적으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면서 헝가리의 수비를 무너트리지 못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결국 4-3-3으로 포메이션을 변경했지만 여전히 헝가리에게 밀렸다. 헝가리는 더 많은 유효슈팅(6-4)을 기록했고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헝가리 전에서 팀이 고전한 끝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 2020에서 독일에 2-0 승리를 거둘 때 활용했던 2-3-2 전술을 고수할지 혹은 뮌헨에서 다른 전술을 내세울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 유명했던 승리 당시 케인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던 라힘 스털링과 부카요 사카는 사우스게이트가 선수를 바꾸려 한다면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될 선수들이다.
전적
잉글랜드와 독일 간의 라이벌 관계는 지난 몇 년 동안 치열했다. 잉글랜드는 가장 최근 경기였던 유로 2020 16강전에서 승리한 뒤 14-13으로 독일보다 근소하게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웸블리에서 해리 케인과 라힘 스털링이 모두 득점하며 잉글랜드가 2-0으로 달아났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독일 전 승리는 2016년 친선경기였다. 케인은 다시 한 번 득점하면서 잉글랜드의 두 골 격차를 따라잡는 불씨를 키웠다. 이들은 마지막 30분 동안 세 골을 넣었는데, 에릭 다이어는 90분에 결승골을 기록했다.
베팅 팁
SBOTOP 배당은 독일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는 데에 2.40을 보이며 약간 우세한 경향을 보이는데, 이들이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는 비슷하게 2.84, 무승부는 3.20이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뒤 네이션스리그 첫 승리를 원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아닐 수도 있다.
잉글랜드는 헝가리 전에서와 같이 부진하지 않을 것이지만 원정에서 숙적 독일을 꺾는 것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팀에게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두 나라 간의 이 경기가 또 한 번 치열한 접전이 될 것으로 보며, 아마도 무승부로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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