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삼성
LG 트윈스가 6월 15일 잠실 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3 KBO리그 6월 셋째 주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1패로 LG의 우세다. LG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일요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윕패 위기를 벗어났다. 문보경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홈에서 롯데를 2점 차로 제압하고 위닝 시리즈를 따냈다.
쟁점
6월 승률 ‘0.333’ 부진한 LG… 마운드 살아나야, 팀도 산다
LG는 지난 11일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13-7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 초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4-0으로 리드를 잡은 LG는 그러나 공수 교대 이후 몸에 맞는 공, 안타, 밀어내기 등으로 순식간에 5실점하며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건 문보경이었다. 만루포 포함 7타점을 터뜨리며 추격전 양상의 경기 흐름을 확실히 LG쪽으로 가져온 것이다.
삼성전에는 로테이션상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를 차례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5승 1패 평균 자책점(ERA) 2.89로 데뷔 이래 가장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임찬규는 직전 한화전에서 5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2016년 이후 삼성전 성적은 18경기(14선발)에서 5승 4패 ERA 4.55로 다소 부진하다. 통산 목요일 경기 성적은 29경기(23선발)에서 4승 7패 ERA 4.56을 기록 중이다.
LG는 지난주 하위권을 팀을 상대로 2승 1무 3패에 그쳤다. 6월 들어 승률이 0.333(3승 1무 6패)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마운드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LG의 지난주 팀 ERA는 5.6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낮았다. 마운드가 살아나야 반등도 가능하다.
롯데 상대로 ‘위닝 시리즈’, ‘2연승’ 동시 수확한 삼성
삼성은 지난 11일 대구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4로 꺾고 2연승과 함께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 5회까지 0-0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경기는 6회 초 롯데가 2점을 만들며 달아올랐다. 삼성은 7회 2사 상황에서 연속 볼넷과 김지찬의 적시타를 앞세워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롯데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9회 동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것. 삼성은 10회 말 삼성 강민호가 결승 투런을 쏘아올리며 엎치락뒤치락하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LG전에는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 3패 ERA 3.46을 기록하고 있는 뷰캐넌은 지난 2일 한화전에서 5이닝 10피안타 4실점하며 부진했다. 뷰캐넌은 최근 손등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10일 불펜 투구를 통해 뷰캐넌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이번 주 등판을 확정할 계획이다. 뷰캐넌의 통산 LG전 성적은 11경기(11선발)에서 2승 3패 ERA 5.06으로 썩 좋지 않다.
삼성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신예 외야수 김현준의 알토란 같은 활약 덕이 컸다. 김지찬·김현준 같은 테이블세터가 계속 나가줘야 점수를 낼 수 있고, 점수가 쌓이면 승리에 가까워진다. 때로는 문제를 단순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적
역대 상대 전적은 337승 12무 396패로 LG의 열세다. 다만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4승 1패로 LG가 크게 앞선다. LG의 최근 홈 5경기 성적은 1승 4패로 부진하다. 삼성의 최근 원정 5경기 성적은 3승 2패로 나쁘지 않다. 홈, 원정 통합 최근 5경기 성적은 LG가 1승 1무 3패, 삼성이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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